
‘옷장전쟁’에서 정재형과 김나영이 ‘아울렛 명품 아이템’이 가득한 선우용여의 옷장을 탈탈 턴다.
4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옷장전쟁’은 옷 좀 입을 줄 아는 남매 정재형, 김나영이 ‘패알못’ 탈출을 원하는 ‘셀럽’들의 옷장을 탈탈 털어 ‘감다살 스타일링’에 도전하는 의뢰인 옷장 맞춤 꾸미기 대결 프로그램이다.
1회에는 ‘최고령 유튜버’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우용여, 2회에는 ‘패션 테러계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KCM이 패션 갱생을 의뢰한다.
이 가운데 선우용여가 화제의 명품백을 시작으로, 20년 된 이태리제 치마와 재킷 등 명품 아이템들이 즐비한 옷장을 전격 공개한다. 선우용여는 유독 눈에 띄는 A사 옷들의 향연에 “최초로 알게 된 브랜드가 아르O니”라고 명품 입문기를 밝히며 “이거 다 아울렛에서 산 것”이라고 남다른 ‘아울렛 사랑’을 다시 한번 인증해 웃음을 안긴다.
또 정재형과 김나영은 빼곡한 옷장을 보고 “선생님 쇼퍼홀릭이셨냐”라며 깜짝 놀라는데, 선우용여는 “일 때문에 산다, 평생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 본 적이 없다,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옷을 직접 수선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한다. 더불어 알록달록하고 부티 나는 옷들의 향연에 “사모님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다, 험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안 시켜주더라”라며 시무룩한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고.

반면 KCM은 시그니처 스타일인 민소매에 팔토시 차림으로 2MC를 맞이해 웃음을 자아낸다. KCM은 “살 반 근육 반”이라고 비수기 몸매 근황을 밝히면서 “옷이 저를 반기지 않는다, 기성품 중 맞는 옷이 없다”며 민소매를 입는 이유가 두꺼운 팔뚝 때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또 ‘낚시광’으로 알려진 KCM은 방안 가득한 낚시 아이템과는 사뭇 대비되는 ‘소박한 옷장’으로 정재형과 김나영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도 잠시, 약 200만원 상당의 ‘낚시복 셋업’을 입어본 정재형과 김나영이 “낚시복이 너무 예쁘네, 발렌시아O 같다”며 눈독을 들이고, KCM으로부터 “혹시 이거 게스트가 옷 입혀주는 프로그램이냐?”라는 질타를 받아 웃음보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재형과 김나영은 1회에서 선우용여의 공항룩을 책임질 ‘용꾸’(용여꾸미기) 대결을 펼치고, 2회에서는 KCM을 어둠의 Y2K로부터 구원해 줄 ‘2025 트렌디룩’을 제안한다. 과연 정재형-김나영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선우용여-KCM의 모습은 어떨지, 첫 번째 ‘옷장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넷플릭스 ‘옷장전쟁’은 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