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건양대병원·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 모두 합의···진료 재개

2025-07-31

총파업에 들어갔던 건양대병원과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 모두가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중단됐던 진료는 1일부터 모두 재개된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31일 오후 11시쯤 병원 노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함으로써 총파업이 종료됐다고 1일 밝혔다.

노조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지 나흘 만이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외래·입원·수술 등 모든 진료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병원은 파업 기간 중 일정이 변경된 환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일정 조정 등 관련 안내를 하기로 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앞으로 더욱 건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와 사측은 정근수당을 신설하고 기본급 3%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엿새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중단됐던 일부 치료·검사가 1일부터 재개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노사 양측은 전국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설립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의료, 교육, 돌봄 등에 관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체계적·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확보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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