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영향도 없어... 해외법인 성과 개선 긍정적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7%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주식 시장 거래대금 증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개선 전망에 탄력을 받은 모습이다. 관세 리스크 영향이 없고 해외법인 성과가 개선되는 등의 요소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8480원) 대비 7.55%(640원) 오른 9120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지난달 들어 회복 사이클에 접어든 것은 물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개선 전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관측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주식 시장이 변동성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증권주가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증권주 가운데 장중 8%대의 증가세를 보이기도 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간 수익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부동산, 해외법인 등의 성과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아울러 증권업계의 성과 회복이 전망되는 등, 주요 터닝포인트에 위치하고 있다는 예측도 제기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박현주 회장이 글로벌전략가(GSO)로 자리하면서 글로벌 사업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 해외법인과 연계한 고퀄리티 상품을 공급하고 혁신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