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4명이 뷔페 가면 80만원'…연말 특급호텔 1인 최대 21만5000원

2024-11-08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특급 호텔들이 뷔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상한다. 1인 최대 21만5000원으로 4인 가족이 갈 경우 80만원이 넘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12월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약 2.9% 올리고,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3.8% 인상한다. 저녁 가격은 주중과 주말 상관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3.1% 올린다.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12월 20∼31일은 가격이 더 오른다. 주중 점심 가격은 17만3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약 11%,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약 7% 인상된다. 이 기간 저녁은 19만2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약 12% 오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연말은 모임이 많다 보니 특별한 식사를 원하는 수요가 많다"며 "메뉴가 보강되고 와인 무제한 서비스도 해준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서울) 라세느도 가격을 올린다. 라세느는 다음 달 주중 점심 가격을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약 4.2% 인상한다.

12월 1∼19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도 기존 19만원에서 19만8000원으로 4.2% 오른다. 12월 20∼31일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21만5000원까지 약 13.2% 인상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다음 달 1∼19일에는 메뉴에 누룽지 동파육, 장어튀김을 추가하고 다음 달 20∼31일에는 토마호크,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 등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웨스틴조선호텔 아리아의 다음 달 뷔페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웨스틴조선호텔은 12월 24, 25, 31일은 특수일자로 정해 오는 15일 예약을 받을 방침이다.

가격 인상에도 호텔 뷔페 예약은 빠르게 차고 있다. 신라호텔 파크뷰의 다음 달 주말 예약은 거의 마감됐다.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도 다음 달 토요일 저녁 1부 예약이 만석에 가깝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연말 예약률은 평균 8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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