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체험형 아르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 대비 높은 보수와 간편한 참여 방식이 맞물리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기업들도 젊은 소비층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관련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켈로그가 기획한 '켈로그 아침 먹기 알바' 캠페인이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총 1만명의 참가자를 모집 중인데, 1·2주차 모집이 오픈 직후 조기 마감됐다. 특히 2주차는 5분 만에 마감됐다. 1·2주차에 2명, 3·4주차에 3명 총 10명의 알바생을 모집하는데 1·2주차에만 15만명 이상이 몰리며 경쟁률이 4만 대 1에 육박했다.
해당 캠페인은 체험형 온라인 이벤트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아침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한 아침 습관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자 전원에게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가 제공되며, 선발된 10명에게는 3일간 아침 루틴 인증 미션이 주어진다. 미션 성공 시 1인당 300만원, 총 3000만원의 알바비가 지급된다.
온라인 반응은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22일 서울 연남동 일대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 '해리포터'와 함께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열렸다. '프로참견러' 콘셉트로 등장한 해리포터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알바 참여를 안내했다.
이한솔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과장은 "자기 관리와 헬스디깅이 일상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아침 루틴을 제안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초반부터 1·2주차 모집이 예상보다 빠르게 마감된 만큼 남은 3·4주차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둘러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