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 주택관리사업 분할…신사업 투자 자금 확보

2025-05-15

물적분할 후 신설회사 지분 전량 홈솔루션 매각

"사업 경쟁력 강화·재무구조 개선…신사업 투자"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자이에스앤디가 주택관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매각한다. 업황 불황으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사업 발굴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주택관리사업부문 중 노인복지주택 위탁운영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을 분할해 케이하우징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키로 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존속회사로서 분할 후에도 상장을 그대로 유지한다. 신설회사는 재상장을 신청하지 않는다. 신설사업부문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89억 원으로 자이에스앤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5216억 원 대비 1.7% 수준이다.

분할신설회사 지분 전량은 홈솔루션 유한회사에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오는 8월 15일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합의하는 일시에 홈솔루션 유한회사에 매도한다”고 설명했다.

분할신설회사에 대해 자이에스앤디는 “분할대상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해당 사업부문의 전문성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할 목적에 대해서는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 분할회사 및 분할신설회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명시했다.

분할 및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새로운 성장동력 또는 존속 사업부문과 시너지가 높은 신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시장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한다”고 했다.

공사원가 상승 및 건설업황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새 먹거리를 찾아나서는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을 마련해 돌파구를 찾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자이에스앤디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된 재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자이에스앤디 부채비율은 95.9%로 양호한 수준이다. 실적 감소 등 타격이 있었지만 재무안정성과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기초체력을 다져놓은 상황이다.

모기업 GS건설을 따라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쏟는 가운데 이번 분할 및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향후 시장 추이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향후 대통령 선거 등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정하고 그에 맞는 신사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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