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교 '딥시크' 접속 차단…학술연구·교육 목적 제한적 허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교육부 본부의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개인정보나 비공개 업무 자료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제공에 동의한 이름, 이메일 등 기본 정보와 사용자 기기와 운영체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키보드 입력 패턴·리듬 등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측은 "유·초·중·고등학교와 교육부 소속기관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도록 했다"며 "다만 대학(원)에서 학술연구·교육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시 보안 주의사항 안내'에 따라 보안에 유의해 활용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산하 기관·공공기관과 대학, 국립 병원 등에 'AI 활용 관련 보안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경찰 등 대부분의 정부 기관·기업에서 중국의 생성형 AI 프로그램인 딥시크 접속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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