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계량∙계측기기 전문기업 피에스텍이 아프리카 가나 시장 진출을 확정 짓고 최근 현지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피에스텍 가나 법인은 피에스텍의 첫 해외법인으로 피에스텍의 100% 자회사 형태로 설립됐다.
이번 법인 설립은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현지 거점확보, 인력충원 및 생산라인 구축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파일럿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일럿 사업 이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 후년부터는 전력량계로만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가나는 현재 계량기의 노후화 및 도전 문제 등으로 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계량기를 전량 교체하고 있으며, 특히나 전기세 등 세수 문제로 인하여 정밀하고 엄격한 계측을 요구한다. 피에스텍은 업력 약 80년의 풍부한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현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피에스텍은 아프리카를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시장으로 판단, 가나를 시작으로 향후 서아프리카 전역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프라 개선 및 산업 발전 전략은 피에스텍이 현재 영위하고 있는 계량기 외 개폐기,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아 향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나 법인은 피에스텍의 아프리카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및 이익률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