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기업 플랙트그룹 인수
SKT, SK브로드밴드 지분 74.38%→99.14%… 완전 자회사로
‘옵티머스’ 로봇 댄스 영상 공개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연내 도입,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GPU 1만장’ 목표는 최근 405개 산학연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정해졌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빅테크 CEO들이 중동 순방에 나섰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AI 영향력을 차단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리사 수 AMD CEO 등 빅테크 관계자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만 국가의 거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AI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현지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한편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트럼프 중동순방에 동행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카타르 국왕 만찬에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엔비디아가 1만 8,000개 이상의 AI 칩을 사우디 ‘휴메인’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우디 내에 건립되는 500MW(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의 주력 AI 칩 블랙웰 GB300이 탑재됩니다. 이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 참석하던 중 전해졌습니다. 휴메인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공공투자기금이 출범시킨 AI 전문 기업입니다.
■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인수합니다. 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브라이튼으로부터 플랙트의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미국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을 80억 달러에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입니다. 플랙트는 대형 산업용 공조 시스템에 강점이 있어,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입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춤추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약 40초 동안 발레, 셔플댄스, 맨손체조 등을 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끕니다. 머스크 CEO는 영상과 함께 “이것은 아직 우리의 최종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애플이 사람의 뇌파를 통해 아이폰·비전 프로와 같은 애플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싱크론과 협력해 뇌파 임플란트 장치를 애플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기술 표준 개발에 나섰습니다. 아이폰을 비롯한 아이패드,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 헤드셋 등 애플 생태계 전반으로 해당 기술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이 9,954만 4,455주(24.76%)를 추가로 확보해 지분율이 기존 74.38%에서 99.14%로 늘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SKT는 태광과 미래에셋이 보유한 SKB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SKT는 지난달 보유 중인 약 4,132억원 상당의 카카오 주식 1,081만 8,510주를 전량 처분해 지분 인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 신작 개발비용 증가 등의 영향 등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펄어비스는 14일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익은 직전분기 1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회사는 신작 개발비 증가를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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