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한국 축구팬들을 위해 설 인사를 전했다. 팀의 공수 간판 스타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전한 인사여서 눈길을 끈다.
뮌헨 구단은 한국의 설을 하루 앞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에 선수 4명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한복 모델(?)로는 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 토마스 뮬러, 수비의 핵 김민재, 넘버1 골키퍼 마뉴엘 노이어가 나섰다.
뮌헨 구단은 이들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에 '누가 한복이 제일 잘 어울리나요? 모두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라는 멘트를 덧붙여놓았다.
뮌헨 구단이 이렇게 설까지 챙기며 한국의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보낸 것은 물론 김민재 때문이다.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해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팀의 중앙 수비수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선두를 뒷받침하고 있다.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도 시즌 개막 후 얼마 전까지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하는 등 팀에 없어서는 안되는 수비의 핵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민재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25일 밤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결승골(시즌 3호, 리그 2호 골)을 터뜨려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뮌헨은 30일 새벽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마지막 8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