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이 1년 사귀다 이별 통보… 나한테 감히?"

2025-09-10

배우 이민정이 과거 이병헌과의 연애 시절에 결별 후 재회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 금수저썰부터 꽃남 캐스팅까지. 싹 다 알려드림 *이민정인생설명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민정은 유년시절부터 청소년기, 그리고 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자신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에서 찾아왔던 각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이병헌을 만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터지기 직전에 이병헌 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이 얘기는 방송에서도 여러 번 했는데, 1년을 만나고 나서 그가 1년 넘게 외국에 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라면서 “‘(민정이는) 이제 시작하려는 상황인데, 내가 민정이를 잡아도 될까?’라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나한테 감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듣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안겼다.

그는 “1년 동안 외국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고, 무조건 헤어지자는 건 사랑이 없다는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민정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병헌의 이별 통보에 “그냥 헤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이후, 이병헌은 외국에서 계속 이민정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민정은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차도 맞지 않아 이상한 시각에 전화가 오면 이민정은 꺼버리거나 받지 않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연락을 피했다고 이야기했다.

“아니면 아예 대꾸를 안 하든지”라고 말하며 일명 ‘읽씹’을 했다는 이민정의 모습은 연애에 있어 단호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민정은 “그러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이라는 영화로 영화제 때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제 등 각종 시상식의 신인상의 후보에 오르거나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이병헌이 눈인사를 하길래 봤지만 ‘모르쇠’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됐고, 결국 2013년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한편, 현재 두 사람은 2015년에 태어난 첫째 아들과 2023년에 태어난 딸 서아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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