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서폴드, 도미니카 상대 3이닝 1K 노히트 쾌투…호주에 첫 승 안겼다 [프리미어12]

2024-11-15

과거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워윅 서폴드가 조국 호주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승을 안겼다.

호주는 15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을 5-0으로 격파했다.

일본과 첫 경기에서 3-9로 패했던 호주는 이로써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게 됐다. 반면 쿠바를 6-1로 누른 뒤 대만에 1-2로 무릎을 꿇었던 도미니카는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2019~2020시즌 한화에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을 써냈던 서폴드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그는 3이닝을 피안타 없이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주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호주는 서폴드와 더불어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로비 그렌디닝(유격수)-릭슨 윈그로브(1루수)-팀 케널리(우익수)-대릴 조지(3루수)-알렉스 홀(지명타자)-로비 퍼킨스(포수)-울리히 보자르스키(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도미니카는 호세 데버스(유격수)-켈빈 구티에레즈(3루수)-안드레티 코르데로(1루수)-라이너 누녜스(지명타자)-아리스멘디 알칸타라(우익수)-페드로 곤잘레스(중견수)-리카르도 세스페데스(좌익수)-앨런 핸슨(2루수)-프랭크 로드리게스(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루이스 바르가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호주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 홀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포문을 열자 퍼킨스가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4회말 한 점을 보탰다. 케널리의 볼넷과 조지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퍼킨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서폴드를 비롯한 호주 투수진에 꽁꽁 묶여 있던 도미니카는 6회초 좋은 기회와 마주했다. 핸슨, 로드리게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진 것. 단 미카엘 데 레온이 삼진에 그쳤고, 구티에레즈마저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호주는 6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조지의 중전 안타와 홀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퍼킨스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7회말에는 케널리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다급해진 도미니카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호주는 대회 첫 승과 마주하게 됐다.

서폴드를 비롯해 샘 홀란드(2이닝 무실점)-루크 윌킨스(0이닝 무실점)-코언 웨인(2이닝 무실점)-존 케네디(1이닝 무실점)-다니엘 맥그래스(1인이 무실점) 등 투수진들의 쾌투가 이날 호주 승리의 주된 원동력이었다. 타선에서는 단연 퍼킨스(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케널리(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도미니카는 1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투수진도 호주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잠시 뒤 오후 7시 타이베이돔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가지는 한국은 16일 도미니카와 격돌한다. 이후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8일에는 호주와 맞대결을 가진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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