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손잡고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에 나선다.
암참은 7일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상북도와 경제협력 강화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투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올해 10월 말 예정된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글로벌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의 경상북도 내 투자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데 따라 APEC 관련 투자 유치 홍보, 네트워킹 행사 공동 개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기회 발굴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경상북도의 투자 잠재력과 한국 경제의 강인한 회복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철우 도지사,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정책 결정자 간 의미 있는 논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암참과의 협력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북이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미 기업들이 경북을 투자 최적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암참은 한국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방 정부와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앞서 전라남도와 고양특례시 등과도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