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융합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이 지난 29일 웰컴저축은행의 서버실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를 공급하며 금융 및 고객정보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웰컴저축은행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의 망분리, 침입차단, 악성코드 방어 체계에 더해 숨은 무선 통신 경로를 악용하는 정보유출 시도까지 24시간 상시 감시하는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해킹 사고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및 신종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의 하나로, 무선백도어 해킹 시도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도입하는 것이 주된 배경이다.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는 이러한 위협을 겨냥해 설계된 국내 유일의 상시형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이 설치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Wi-Fi 신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상의 전파까지 포함한 모든 무선 전파 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분석해 무선백도어 해킹 전파와 정상 전파를 구분한다.
이번 웰컴저축은행의 Alpha-H 도입은 모든 금융 회사들이 시중은행 수준의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정책 기조와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조치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드물게 ISMS 인증과 정보보호 상시평가 상위 등급을 유지해 왔으며, 전체 79개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인가를 확보해 2022년 '웰컴마이데이터'를 선보이는 등 데이터 경쟁력과 정보보안 측면에서 타 저축은행과 차별화된 행보를 지속해 왔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마이데이터, 모바일 뱅킹 확대로 저축은행에도 시중은행과 동일한 보안 역량과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망분리 이후에도 계속 진화하는 신종 해킹 수법은 새로운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이를 통제하기 위해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선백도어 해킹 상시 감시 체계를 통해 서민 고객의 금융자산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슨 관계자는 "산업 전반적으로 해킹 사고가 급증하면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이 높은 금융권을 비롯한 AI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자사의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해 독보적인 기술력 및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 극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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