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치과 분야에서 필요한 이유

2025-02-19

최근 두 달이 넘도록 탄핵 정국이다. 계엄의 무시무시한 내용을 생각하면, 절대로 함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법정 공방이 치열한데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 따르면, 저수가로 환자를 유인하는 광고와 과잉진료가 문제라고 하였다. 조용히 비보험 진료비용을 적게 받는 것은 환자에게는 고마운 일이 되지만, 저렴한 비용을 광고하여 환자를 유인하여 비용이 많이 소요되게 하는 과잉진료는 거짓의 일종으로, 충분히 설명하여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지 않고, 수익을 올리기 위한 비윤리적 행위라 생각한다.

치주치료나 보존치료 대신 발치해야 한다고 임플란트 치료만을 유도하거나, 임플란트 비용은 재료비만도 못하지만, 뼈이식을 해야 한다고 해 결국 총액은 많이 나오게 하는 유인책. 결국 유지관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게 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될 수 있겠다. 이는 치과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환자들은 진료받기에 앞서 치료계획을 알기 위해 여러 치과를 전전하고 비교하여야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가끔 신환의 질문이 들어온다. “A치과에서는 치아를 2개 빼라고 했는데, B치과에 갔더니 5개 빼야한다고 해서 왔어요. 도대체 몇 개인지? 확인해주세요.” 싸움을 걸 기세이다. 가능성 있는 모든 내용을 설명하면서 진땀을 흘려야 한다.

점차 진단검사의 발전에 더불어, 인공지능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수치나 결과를 표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은 방사선 영상, 3D 스캔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충치나 잇몸 질환, 치아 구조의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계획을 올바르게 세움으로써 정확한 진단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AI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 이전 기록 분석 등을 통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 수립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

AI 챗봇을 활용한 환자 상담이나 예약 시스템은 진료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예약, 환자 기록 분석, 치료 후 관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자동화하여 치료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AI는 예측 분석과 시뮬레이션에 효과적이다.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치료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상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복잡한 치료나 수술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향후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되면, 수술이나 보철물 제작 시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 질 수 있으며,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환자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로 분석함으로써, 더욱 발전된 예측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지역이나 집단별 질환의 경향을 파악하고, 예방 및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의료 시스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하여 치과방문이 어려운 환자(노인 및 장애인)의 방문진료에도 AI의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다. 의료사각지역에 놓인 환자에 대한 진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진료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활용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AI연구와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첨단 의료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 산업 육성을 통하여 우리나라 치과의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겠다. 아무쪼록 거짓 없이 진실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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