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울트라 200 시리즈 공개. 성능은? 라이젠은 9800X3D로 맞불작전 등 주요 소식 정리

2024-10-11

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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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공개

전력 효율 극적 개선, 온도도 착해졌다. 게임 성능은 소폭 향상

세로로 더 길어진 형태. 뚜따 위험성은 커졌다

인텔이 데스크톱용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코드명 애로우 레이크를 공개했습니다. 시중에 판매 되는 것은 10월 20일 이후입니다.

▲ 인텔 울트라9 285K를 뚜따한 이미지. 접착제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고 하니 뚜따는 더 신중해야 되겠습니다

인텔의 공개에 앞서 코어 울트라 285K를 뚜따한 이미지가 유출됐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코어 주변을 둘러싼 접착제가 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거 뚜따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다이와 코어는 세로로 길죽한 직사각형 형태가 맞네요.

인텔이 오늘 공개한 공식 자료도 같은 모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세로로 긴 쪽을 상단/하단이라고 하면, 코어 상단에 SoC 타일과 그래픽 타일이 적용되고, 그 아래에 I/O 입출력 타일. 그리고 연산 유닛이 위치합니다.

재미있는 건 아무 역할이 없는 더미 타일도 있다는 겁니다. 향후 저 자리에 무언가 넣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AMD처럼 캐시 메모리를 더 추가해서 게임용 최강의 프로세서를 만들거나, 아니면 NPU를 추가해서 Ai 기능을 더 원활하게 구동하는 프로세서를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인텔 자료에 따르면 인텔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는 모든면에서 발전했습니다. 31개 게임에서 평균적으로 인텔 14900K, 라이젠 9950X보다 더 앞서고, 14900K에 비해서 게임 플레이시 최대 -17℃ 낮은 온도를 기록합니다. 전력 효율도 극적으로 개선됩니다. 게임 플레이시 시스템 총 전력소모량을 14900K보다 최대 -165W 적게 사용합니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게임 성능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K는 라이젠 9 9950X에 비견되거나 더 우수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위 차트에서 보시다시피 인텔이 앞서는 게임은 주로 문명, 토탈워,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처럼 수 많은 유닛이 동시에 움직이는 전략 시뮬레이션들입니다. 3D 오픈월드 고사양 게임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사에 비해 불리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현존하는 최강의 게이밍 CPU인 라이젠 9 7950X3D와 비교하면 사이버펑크 2077같은 3D 오픈월드 고사양 게임에서는 불리하지만 문명6에서는 월등히 앞서며, 콘텐츠 제작 생산성 앱에서는 최대 +30%에 달하는 차이를 냅니다.

▲ 클릭하면 커집니다

고해상도 미디어 가속에서는 여전히 강세입니다. 라이젠 9 9950X와 비교할 경우 5.7K, 8K 초고해상도 미디어 인코딩, 렌더링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 스펙과 가격입니다. 초기에는 14코어의 울트라 5 245K($309) / 245KF($294), 20코어의 울트라 7 265K($394) / 265KF($379), 24코어의 울트라 9 285K($589) 까지 총 5개의 모델을 출시합니다. 국내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루머로 여러 차례 전달해 드린 내용대로, 인텔 울트라 200 시리즈는 하이퍼스레드가 없어졌습니다. 14코어 14스레드, 20코어 20스레드로 정직하게 나옵니다.

지포스 RTX 50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공개된다고?

스펙 루머 쏟아지는 중, RTX 5070 스펙도 윤곽 나왔다

엔비디아가 슬슬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준비하는 듯합니다. 시장에서는 벌써 RTX 4090이 단종 되는 분위기죠. RTX 4080 슈퍼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점점 오르는 추세입니다. RTX 40 시리즈 중에서 최상급 모델들은 단종하고, 50 시리즈 최상급 모델로 교체하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올해 나온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올해 공개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내년 초 CES 2025가 유력하다는 말도 있는데요. 젠슨 황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기 때문입니다. CES 2025에서 지포스 RTX 5070, 5080, 5090 등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네요.

▲ CES 2025에서 서버용 블랙웰이 아니라 그래픽카드용 블랙웰을 볼 수 있을까요?

스펙 관련 루머는 2주 전에 전해드린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지포스 RTX 5070에 대한 루머가 그 사이에 추가가 됐는데요(신뢰도는 낮음). RTX 5070은 12GB 용량으로 구성되며 GB205 칩을 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풀칩이라면 50개의 스트리밍 멀티 프로세서(SM)가 탑재되고, 쿠다 코어는 6,400개가 될 수 있습니다.

▲ 표 이미지 출처 : Videocardz.com

다만 RTX 40 시리즈부터는 엔비디아가 4070도 중급 이하의 칩을 가져와서 사용했기 때문에, RTX 5070 또한 예상 스펙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쿠다 코어 6,400개면 이미 형편 없지만, 저기서 더 컷팅할 가능성도 있겠죠. 메모리가 12GB라는 것은 지포스 RTX 4070과 마찬가지로 192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로 구성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GDDR7 메모리를 쓸 가능성이 높으니, 그건 다행입니다.

지포스 RTX 5080은 GB203을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풀칩이라면 84개 SM에 1만 752개 쿠다 코어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아마 이 칩을 컷팅해서 RTX 5070 Ti 라던지, 5070 Ti Super 같은 괴작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겠죠. 메모리는 256비트 16GB GDDR7 메모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스펙대로 나온다면 RTX 5080과 5090은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성능 차이가 나게 됩니다.

대망의 지포스 RTX 5090은 GB202 코어를 쓰는데 풀칩이 192개 SM입니다. 다만 게임용 RTX 5090은 170개로 컷팅 한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2만 4576개 코어가 2만 1760개로 줄어듭니다. 무려 11.4% 감소인데 이는 RTX 4090보다 좀 더 많이 잘라낸 것이라고 하네요. 메모리는 512비트 인터페이스의 32GB GDDR7이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코어 감소는 아쉽지만, 성능은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네요. 물론 가격도 어마어마할 것 같습니다.

라이젠 9800X3D의 시네벤치 테스트 모습 유출, 이번 달에 공개한다고?

올 코어 부스트 5.2GHz 스크린샷 등장. 라이젠 9700X와 동일한 클럭

10월 하순 공개, 11월 판매된다는 루머 도는 중

라이젠이 9000 시리즈로 포문을 열자, 인텔이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로 맞대응을 했습니다. 이제 전 지구인들이 모두 함께 기다리는 것은? 네 맞습니다. AMD 라이젠 9000X3D입니다. 라이젠 9000 시리즈와 인텔 울트라 200 시리즈가 모두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서 '성능으로 치고 받는' 화끈한 재미가 많이 떨어졌죠. 소비자들은 라이젠 9000X3D가 화끈하게 불을 질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라이젠 7 9800X3D로 시네벤치 구동 중인 이미지가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라이젠 7 9800X3D의 시네벤치 테스트 과정이 일부 유출됐습니다. X(구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HXL(@9550pro)가 중국에서 퍼온 이미지를 올렸는데요. 원 출처는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의 한 영상입니다. (원본 영상 링크) *영상이라고는 해도 스크린샷 이미지에 배경음악을 넣은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별 내용은 없습니다.

스크린샷을 보면 시네벤치를 막 동작시킨 상태인데요. 모든 코어가 5.2GHz로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크린샷 중간에 하얀색으로 보여지는 것이 올코어 5,200 MHz 라는 것입니다.

올코어 5.2GHz가 왜 화제가 되느냐 하면, 원래 라이젠 X3D 라인업(예: 5800X3D, 7800X3D)은 일반 라인업(예: 5800X, 7700X)보다 클럭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적층형 3D 캐시메모리 적용으로 인하여 발열 해소가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클럭을 낮췄던 것인데요. 이번 유출 자료에 따르면 9800X3D는 클럭을 내리지 않고 라이젠 9700X와 동일한 5.2GHz 올코어 부스트를 기록한 것입니다. 게임 성능이 상당히 높을 수도 있겠죠.

한편, 라이젠 9000X3D 라인업은 오는 10월 25일 공개, 출시는 11월 7일이라는 루머도 돌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출시해 인텔 울트라 시리즈를 견제하겠다는 것인지. 전 세계 PC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폭발하는 중입니다.

초소형 사이즈에 고스펙 듀얼 스크린, 고사양을 탑재한 세미워크스테이션

GPD Duo : 프로급 스펙의 OLED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했다

작지만 강력하다! 그리고 작지만 엄청 무겁다! (??????)

노트북은 휴대에 특화된 기기이기 때문에 데스크톱 보다 화면이 작아서 작업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요. 그래서 노트북의 휴대성 + 작업 효율을 모두 챙기려는 사람들은 별도의 보조 모니터를 들고 다니거나 듀얼 디스플레이 탑재 노트북을 쓰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에게 아주 요긴한 노트북이 또 하나 나왔습니다.

▲ GPD Duo : 화면 중앙에 있는 두툼-한 노트북입니다

UMPC와 소형 노트북으로 유명한 GPD에서 공개한 GPD Duo 라는 제품이죠. 사실 이 제품의 개념은 지난 5월에 이미 공개 됐는데요. 그 이후로 소식이 없다가 이번에 인디고고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인디고고 링크) 진짜 만들어 보겠다는 거죠.

제 경우에는 크라우드 펀딩은 가급적 믿고 거르는 편이라 참여는 안 하겠습니다만 제품의 마감과 스펙은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 GPD가 만드는 기기들은 종류를 불문하고 빌드 퀄리티는 굉장히 좋은 편이거든요.

제품의 크기는 13.3인치로 작은 노트북입니다. 하지만 13.3인치 디스플레이가 2개여서 활용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주식 하시는 분들이 써도 되겠고, 영상 제작이나 디자이너, 아티스트가 써도 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이 노트북이 '프로용 노트북'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말해줍니다. 2.8K 16:10 OLED 패널을 2개 장착했으며, 모두 10포인트 멀티 터치, 터치펜을 지원합니다.

각 패널의 스펙은 프로급입니다. GtG 1ms의 반응속도와 최대 500cd의 밝기, 10bit 색상, Adobe RGB 100%, DCI-P3 100%, 델타 E값 1 미만으로 프로급 디스플레이의 색정확도 스펙을 지녔습니다. 고해상도 + 작은 화면인데 화면 주사율이 60Hz인 것은 단점이긴 하지만, 나머지 스펙이 백만 원 이상의 프로용 디스플레이에 가깝기 때문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사양은 라이젠 7 8840U 또는 라이젠 AI 9 HX 370 프로세서를 씁니다. 8840U 프로세서를 쓰면 램/SSD 용에 따라 $1,270(16GB 512GB) ~ $1,380(32GB 1TB) 이며, 라이젠 HX 370을 쓰면 램/SSD 용량에 따라 $1,650(32GB 1TB) ~ $1,860(64GB 2TB) 입니다. 그러니까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는 180만 원에서 260만 원 사이가 되겠네요.

엄청난 스펙의 디스플레이와, 우수한 사양에 비하면 가격대가 높지 않습니다.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고 봐도 되겠죠. 다만 전문 작업용으로 설계된 노트북이기 때문에 확장성, 쿨링 성능, 배터리 용량(80Wh)을 확보하느라 제품이 많이 두껍고 무겁습니다. 13.3인치 작은 사이즈이지만 무게가 무려 2.2kg에 달합니다. 게임 용도로도 좀 애매하겠죠. 외장 그래픽 독인 GPD G1을 함께 판매하고는 있습니다만 게임 용도라기보다는 전문가 작업용으로 그래픽카드를 연결해서 쓰라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글 강우성 / news@cowave.kr

기획, 편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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