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잉 방산 부문, 29년 만에 파업

2025-08-04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의 방산 부문 노동조합이 29년만에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 인근의 보잉 방산 부문 공장에서 근무하는 노조원 3,200명이 회사 측의 최신 계약안을 거부하고 4일부터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지부는 지난달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 인상 및 퇴직금 인상을 포함한 협상안이 부결되자 파업 돌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보잉 세인트루이스 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1996년 이후 29년 만입니다. 해당 공장은 F-15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드론 급유기 등을 생산하는 미국 방위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보잉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방위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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