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연일 AI 행보… “韓, 새로운 위기 문턱”

2025-06-22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선

“고속성장한 韓, 지금 깔딱 고개”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첨단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가 경쟁력 강화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날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방문한 사실을 전하고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의 시기를 지나 새로운 위기의 문턱에 서 있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기술 주도권 경쟁,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기후 위기 등 수많은 도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나아가느냐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과감한 도전정신에서 비롯된다”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담대하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을 계기로 마련된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지금까지는 고속성장을 해왔는데 지금은 시중 말로 ‘깔딱고개’를 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며 “우리가 준비하기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여기서 되돌아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는 국무회의에서 AI 인재 육성 방안을 골자로 하는 ‘이공계지원특별법’을 의결했다.

박영준·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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