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라오스 비엔티안 소재의 한국-라오스 직업기술개발원에서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005380) 노사는 하이테크센터 소속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현대차 정비기술 재능기부 봉사단’을 꾸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라오스에 파견했다. 교육은 직업기술개발원 소속 강사진을 비롯해 현대차 라오스 대리점 소속 정비사 등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차는 현지 수요가 높은 디젤 엔진과 전기차·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신기술, 진단 교육 등 3개 과목을 구성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라오스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5와 투싼, 액센트를 교보재로 활용했다.
2004년 KOICA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라 직업기술개발원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산하기관으로 라오스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정비기술 해외 재능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현대차의 정비기술 재능기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비기술 재능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