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카자흐스탄과 영화·교육·공연 분야별 교류 본격화

2024-09-2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영화・교육・공연 분야별로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부산역 출정식을 시작으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카자흐스탄에서 ▲영화 ▲교육 ▲공연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21일 오전 10시에 카자흐필름에서 부산 영화예술 전문기관인 영화의전당과 카자흐필름(Qazaqfilm)은 영화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제작 분야 전문가 상호 지원 ▲영화 스튜디오 협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열린 '부산 유학생 유치 알마티 설명회'에서는 재단과 알마티한국교육원(원장 김홍환)이 교육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 체결 내용은 ▲부산형 유학생 유치양성 방안인 '스터디(Study) 부산(Busan) 30케이(K) 프로젝트(Project)'를 위한 부산지역 카자흐스탄 유학생 유치 확대 ▲양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다.

오후 5시 30분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는 시 공공외교 사절단인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한-카자흐스탄 합작 영화 '다우렌의 결혼'도 상영됐다.

다음 날인 22일 오후 3시에는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부산 공연·문화·예술 중심기관인 부산문화회관(대표 차재근)이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대표 김엘레나)과 공연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시와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지난 2022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의 지속적인 방문 등 그간의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성과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유라시아 도시외교단은 최근 몇 년간 국제 정세에 맞춰 중앙아시아 거점도시 발굴에 나섰으며 그 결과 2022년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2023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했다"며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시의 도시 외교가 더욱 빛을 발하고 젊고 활기찬 인재가 모이는 '공부하기 좋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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