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Top500 리스트에 AMD 기반 슈퍼컴퓨터가 6회 연속 등재되면서 슈퍼컴퓨팅 2024(SC 2024: Supercomputing 2024)에서 고성능 컴퓨팅(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분야에서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AMD 인스팅트(Instinct) MI300A APU로 구동되고,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구축한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엘 캐피탄(El Capitan) 슈퍼컴퓨터는 최신 Top500 리스트에서 1.742 엑사플롭스의 HPL(High-Performance Linpack) 스코어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선정되었다. 이외에도,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의 엘 캐피탄과 프론티어(Frontier) 시스템이 Green500 리스트에서 각각 18위와 22위를 차지하며, 고성능 컴퓨팅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AMD 에픽(AMD EPYCTM) 프로세서와 AMD 인스팅트(AMD Instinct) GPU의 탁월한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MD의 컴퓨팅 엔진은 전 세계 기업 및 국립 연구소의 기술 연구 컴퓨팅에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연구를 수행하는 슈퍼컴퓨터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AMD의 최신 에픽 9005 시리즈 프로세서는 엔터프라이즈, AI 및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최상의 서버 CPU로, 고성능 컴퓨팅 및 AI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7% 향상된 IPC(Instruction Per Cycle)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 프로세서는 세계적인 난제를 해결하는 과학 및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서 경쟁사 대비 최대 3.9배 더 빠른 인사이트 도출 시간을 제공한다.
AMD 인스팅트 가속기는 AI 솔루션에서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AMD 인스팅트 MI300X 및 MI325X 가속기는 뛰어난 AI 성능과 메모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CPU 및 GPU 코어와 적층형 메모리를 단일 패키지로 통합한 AMD 인스팅트 MI300A APU는 고성능 컴퓨팅 및 AI 워크로드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AMD 에픽 프로세서와 AMD 인스팅트 가속기는 다음과 같은 여러 새로운 슈퍼컴퓨팅과 AI 프로젝트 및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인 에니(Eni)는 최근 AMD 에픽 CPU와 AMD 인스팅트 GPU로 구동되는 HPC 6 슈퍼컴퓨터를 발표했다. HPC 6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용 슈퍼컴퓨터 중 하나로, 현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이다.
파더본 대학교(University of Paderborn)는 최신 5세대 AMD 에픽 CPU로 구동되는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인도받아 설치 중에 있다.
시그마2(Sigma2)는 노르웨이 국영 슈퍼컴퓨터 3대 중 2대를 5세대 AMD 에픽 CPU로 구동되는 HPE 크레이 슈퍼컴퓨팅 EX(HPE Cray Supercomputing EX) 시스템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노르웨이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IBM은서비스형 IBM 클라우드에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를 탑재하기 위해 AMD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 고객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과 전력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는 2025년 상반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력으로, IBM의 왓슨x AI(watsonx AI) 및 데이터 플랫폼 내에서도 AMD 인스팅트 MI300X 가속기로 지원이 가능하며, 레드햇(Red Hat®) 엔터프라이즈 리눅스(Enterprise Linux®) AI 추론도 지원한다.
일본의 국립 양자과학기술연구소(QST: National Institutes for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시스템에도 AMD 인스팅트 MI300A APU가 사용될 예정이다. NEC 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이 구축한 이 시스템은280개의 AMD 인스팅트 MI300A APU를 이용해 양자과학기술연구소와 국립 핵융합과학연구소(NIFS: National Institute for Fusion Science)의 AI 및 과학 연구를 지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이자 미국 핵안보국(NNSA)의 첫 번째 엑사스케일급 시스템인 엘 캐피탄은 NNSA의 트리랩스(Tri-Labs)인 LLNL과 로스앨러모스(Los Alamos) 및 샌디아(Sandia) 국립 연구소의 최고 컴퓨팅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엘 캐피탄은 과학적 탐구와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데 사용되며, 핵실험 없는 안전한 핵 억지력과 보안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방대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이 최첨단 시스템은 노후 핵 비축물 인증과 같은 NNSA의 핵 비축물 관리 프로그램(Stockpile Stewardship Program)을 비롯해 확산 방지 및 대테러와 같은 주요 핵 안보 임무에 필수적인 탁월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이정표를 수립했다.
LLNL과 NNSA의 다른 연구소들은 엘 캐피탄과 함께 AI 및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투올러미(Tuolumne) 시스템을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 불확실성을 정량화할 수 있는 과학 모델을 생성하기 위한 LLNL의 AI 기반 목표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엘 캐피탄은 AI를 적용하여 관성 봉입 핵융합(Inertial Confinement Fusion) 연구와 같은 고밀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고, 투올러미는 기후 모델링과 방역 및 신약 개발, 지진 모델링 등 비분류 공개 과학(Unclassified Open Science) 응용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엘 캐피탄 외에도, AMD와 HPE는 첫 번째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Frontier)도 구축했다. AMD 에픽 CPU와 AMD 인스팅트 GPU로 구동되는 프론티어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에 설치되어 있으며, 1.35 엑사플롭스의 성능으로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컴퓨터이다. 프론티어는 연구자들이 기후 모델링과 생물의학 연구, 대규모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학습 등 복잡한 과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과학적 발견을 촉진하고, AI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선도적인 시스템들은 재료과학, 기후 모델링, AI 모델 개발을 비롯해 광범위한 연구 분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엘 캐피탄과 프론티어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AI 모델 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과학 및 기술의 미래를 제시하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과학적 발견과 혁신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하는 AMD의 노력 또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