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OC전력국 떠나기로…시의회 내년 중 탈퇴안 가결

2024-12-23

어바인 시가 OC전력국(OCPA)을 떠난다. 어바인 시는 20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특별 회의에서 내년 중 OCPA에서 탈퇴하는 안이 시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OCPA 측이 최근 어바인 주민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투명성, 경제성을 포함한 운영 방식에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 탈퇴 결정의 사유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탈퇴 전까지 OCPA가 제공하는 플랜에 가입한 어바인 주민 전원을 베이직 초이스 플랜으로 옮기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매달 약 5%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 스태프에게 탈퇴 절차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시행 방안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시 측에 따르면 시의회 특별 회의 전까지 OCPA에 속한 주민은 베이직 초이스 플랜보다 요금이 비싼, 100% 재생 에너지를 공급 받는 플랜에 자동 가입됐다. 시 당국은 OCPA가 지난달 26일 시 측에 제공한 프리젠테이션에서 자동 가입 플랜에 속한 어바인 주민의 전기료가 오를 수 있다고는 했지만, 월 약 34달러가 인상될 수 있다는 내용은 최근에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어바인 시는 주민 전원을 베이직 초이스 플랜으로 옮긴 후에도 원하는 주민은 기존 플랜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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