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 파일럿 이름 "KAILOT(카일럿)" 선정

2025-03-05

국민 참여형 공모전, 약 5천 건 접수·3천 명 투표로 뜨거운 관심

강구영 사장 “2030년 완전 자율형 AI 전투체계 실현 목표”

‘KAI’와 ‘Pilot’ 결합… 전장 지휘할 AI 조종사 의미 담아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공식 명칭이 ‘KAILOT(카일럿)’으로 확정됐다. 이번 명칭은 KAI가 1월 6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KAI 파일럿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시상은 3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총 4910건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1차 심사를 통해 창의성, 적합성, 대중성을 고려해 상위 10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2차 대국민 투표(3056명 참여)와 경영진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KAILOT(카일럿)’은 KAI와 조종사를 뜻하는 ‘Pilot’의 합성어로, AI 기반 전장 분석 및 지휘 능력을 갖춘 AI 파일럿을 의미한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대한민국(Korea)의 AI 기술을 상징하며, 그리스어 ‘Kairos(카이로스, 결정적 순간을 잡는 자)’의 의미도 담았다.

이 외에도 ▲우수상 2건에 KAION(카이언), KAIZ(카이즈) ▲장려상 3건에 KAVI(카비), KAIFAI(카이파이), AERON(에어론)이 선정됐다.

네이밍 공모전 결과는 KAI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I 강구영 사장은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미래 전장을 주도할 AI 파일럿의 공식 명칭이 결정됐다”며,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형 AI 파일럿 전투체계를 개발해 ‘KAILOT’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혁신적인 기술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KAI는 AI 파일럿을 유·무인 복합체계(NACS)와 연계해 AI 기반 전장 지휘, 무인기 통제, 실시간 전투 상황 분석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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