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밴드 '모은(MOEUN)'으로
22일 서울 푸르지오 아트홀서 공연
23일 전주, 24일 대구 무대도 예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라 데팡스 재즈 콩쿠르에서 연주자상을 수상한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손모은이 자신의 밴드와 함께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 컴퍼니에 따르면, 손모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자신의 밴드 '모은(MOEUN)'으로 공연한다.

이 밴드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모은의 핵심 멤버들인 덱스터 골드베르그(피아노)와 로망 하버트(기타)가 이번에 처음 내한한다. 국내 연주자들인 김대호(베이스), 김영진(드럼)이 합류한다. 재즈 브릿지 컴퍼니는 "5인조 편성의 다국적 밴드는 관객들에게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손모은은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라 데팡스 재즈 콩쿠르에서 재즈 보컬 나윤선의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이후 25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2년 선사이드 재즈 콩쿠르에서는 작곡가상 1위와 솔리스트상 2위를 차지한 실력파 음악가인 그녀는 라 센 뮈지칼(La Seine Musicale)의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또 프랑스의 권위 있는 재즈 클럽인 듀크 데 롬바르드(Duc Des Lombards)에서 꾸준히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재즈 바이올린의 거장 스테판 그라펠리의 연주에 감명을 받아 프랑스 유학을 갔던 2012년 이후 손모은은 현지에서 입지를 굳혔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