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싱글 ‘모험가의 정석’을 통해 정규 앨범에 수록될 3곡을 미리 공개한다.
아티스트가 어릴 적부터 몰두해 온 RPG 게임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한 이번 싱글은 ‘미지-항해-접전’으로 이어지는 용사의 여정을 3악장으로 담아냈다.
반도네오니스트가 아닌 작곡가로서 고상지의 이 작품은 반도네온이 중심에 있지 않고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 마치 게임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고상지는 이번 신곡에 대해 “어릴 적부터 RPG 게임 음악은 저의 삶에 감정의 발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건 제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져, 음악으로 풀어내는 감정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3악장으로 구성된 싱글 ‘모험가의 정석’은 전형적인 용사물의 흐름을 따라 ‘미지의 장소를 탐험’ – ‘새로운 대륙으로의 이동’ – ‘몬스터와의 접전’이라는 세 가지의 여정을 음악으로 담아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앞으로 발매될 정규앨범에서는 이 용사의 여정을 더욱 세분화한 곡들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번 싱글은 그 세계관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선공개작”이라고 부연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추후 발매될 정규 앨범에서는 이번 싱글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해 더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일본과 아르헨티나에서 반도네온을 공부한 고상지는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듀싱에 참여해왔다.
클래식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게임 음악 작업에 참여했으며, 네오위즈의 액션 RPG 게임 ‘P의 거짓’의 사운드트랙 편곡과 녹음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인기 드라마 ‘빅뱅 이론’의 스핀오프 신작 메인 타이틀 OST로 레이어스 클래식과 함께 연주한 ‘리베르탱고(Libertango)’가 수록되었다. 2021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상지의 새 싱글 ‘모험가의 정석]은 8월 18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