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산불 대응 집중 위해”
행사 재개 일정은 추후 공지
LA 지역 대형 산불의 여파로 13일(오늘) 개최 예정이었던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연기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실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리셉션〈본지 2024년 12월 27일자 A-3면〉을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장실 측은 산불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리셉션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행사 재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오늘 열릴 리셉션에서는 LA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공헌을 기념하고, LA시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와의 관계를 강조할 계획이었다. 특히 새 단장을 마친 거북선 모형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 모형은 1982년 부산광역시가 LA시에 기증한 것으로, LA 시장실 앞에 전시돼 있었다. 그러나 노후화로 인해 복원 작업을 거친 뒤,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LA 컨벤션 센터로 옮기기로 결정한 바 있다.〈본지 2024년 8월 30일자 A-2면〉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