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썸플레이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KFC코리아 인수를 위한 실사를 마치고 최종 협상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카페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외식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수익 기반 다각화와 외식 포트폴리오 보강을 동시에 노린 행보로 분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자문사 삼정KPMG를 통해 최근 KFC코리아에 대한 기업 실사를 완료했다. 현재는 최대주주인 칼라일그룹의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인수를 전제로 매각 측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 규모는 약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KFC코리아는 현재 사모펀드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 중이다. 오케스트라PE는 2023년 초 KG그룹으로부터 약 1000억 원에 KFC코리아를 인수한 뒤 올 상반기부터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투썸플레이스가 단독으로 본입찰에 참여하면서 협상은 사실상 종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KFC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약 300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60억 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이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올 상반기 매출은 167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칼라일과 투썸플레이스가 인수 검토에 착수한 것은 이 같은 실적 개선세와 브랜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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