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2, 스팀덱이나 플레이스테이션 4와 유사한 성능 보여줄 듯
닌텐도가 17일, 소문만 나돌던 스위치 2를 공개했다.
단 이번 트레일러 영상으로 공개한 스위치 2는 외형과 일부 정도에 불과하다. 스위치 2의 본체와 본체의 달라진 부분, 컨트롤러 정도를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닌텐도가 스위치 2에 대한 정보를 공식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정보로는 스위치 2의 성능을 알 수는 없으나 국내에서 체험회도 개최하며 4월의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더 상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닌텐도는 본체 크기가 기존 스위치 보다 더 커졌다는 것을 스위치 2 영상을 통해 알렸다. 본체가 커지면서 컨트롤러 역시 더 커졌다. 해외 매체들은 8인치 스크린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존 스위치는 6.2인치, OLED 스위치는 7인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본체 후면에 있는 스탠드 역시 새롭게 설계하여 본체를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본체 하단부에 있던 USB-C 충전단자는 본체 윗부분에도 배치하여 스탠드를 이용해 본체를 세우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충전이 가능하다. 물론 기존 스위치럼 전용 독을 연결해 TV나 모니터를 이용한 대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쏠림 현상이 문제가 됐던 컨트롤러는 안정성을 강화했다. 아마 과거처럼 내구도가 약하거나 쏠림 현상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컨트롤러를 본체에 장착하는 방식 역시 변경됐는데, 기존 스위치는 슬라이딩 레일을 통해 장착했으나 스위치 2는 그냥 본체에 끼우는 방식이다. 또한 스위치 2 컨트롤러는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닌텐도는 이미 지난해부터 스위치 2는 스위치용 게임과 호환이 된다고 밝혔다. 스위치 게임은 기존 패키지나 다운로드로 보유한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단 일부 게임은 호환이 안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환이 불가능한 게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골판지를 이용했던 라보 같은 타이틀이나 적외선 카메라 기능을 사용한 게임의 경우는 호환이 되는지 알 수 없다. 아직 스위치 2가 적외선 카메라를 지원하는지, 혹은 기존 스위치 컨트롤러의 연결이 가능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스위치의 게임이 대부분 호환되는 만큼 스위치에서 프레임 등에서 아쉬움이 있던 게임들은 스위치 2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 매체들은 스위치 2의 성능이 휴대 모드시에는 스팀덱이나 플레이스테이션 4 수준, 독 모드로 사용할 경우는 엑스박스시리즈S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닌텐도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스위치 2 체험회를 진행한다. 단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4월 2일에는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스위치 2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성능, 출시일, 가격, 동시발매 소프트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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