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요인 영향 제한적"
"차량 가격의 0.5% 불과 … 고객사에 전가 가능"
"관세, 해상운송 둔화, 비계열 비중 증대는 숙제"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관세와 하반기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입항세 부과에 따른 우려에도 실적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관세와 USTR 규제에 따른 시장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불확실성 해소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시장의 주요 우려 요인은 ▲관세 부과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인상과 수요 둔화 ▲완성차 수요 감소에 따른 해상운송 업황 둔화 ▲관세와 USTR 규제 비용의 고객사 전가 여부다.
양 연구원은 "우려는 공감하지만 실적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불확실성 해소에는 2분기 이상 실적을 지켜봐야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까지 관세 부과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인상 계획은 없으며, USTR의 입항세는 고객사에 전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완성차 수송량 규모는 100만대로 이에 부과되는 입항세는 1억9500만 달러 정도다. 3만 달러 이상의 차량 입항세는 차량 가격의 0.5%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이는 판매가에 전가할 수 있는 규모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운송 업종 탑픽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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