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서 글로벌 시장 확대 모색”

2024-11-18

우리나라 기업 500여개사 출품…한국 부스마다 인산인해 K-뷰티 인기 실감

2024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2024)와 코스모팩 아시아(COSMOPACK ASIA)에서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코스모팩과 코스모프로프를 나누어, 하나의 전시회를 두 개의 전시회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OEM/ODM, 패키징, 원료, 라벨 등을 주로 선보이는 ‘Cosmopack Asia (코스모팩 아시아)’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Asia World Expo에서 진행되었으며, 화장품, 프래그런스, 헤어/네일 케어 등을 선보이는 ‘Cosmoprof Asia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코스모팩보다 하루 뒤인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볼로냐피에레(BolognaFiere)와 인포마 마켓츠(InformaMarkets)가 공동 주최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4(Cosmoprof Asia 2024)에는 47개 국가 및 지역의 2,500개 이상의 전시업체가 참가해 80,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18개의 그룹 및 국가 전시관에는 참가했다. 한국은 472개사가 참가했으며, 코스모팩 참가사를 포함하면 전체 출품사는 500개에 달한다. 이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미용 박람회는 1층 화장품 및 프래그런스 (Hall 1E)를 시작으로 3층 헤어/뷰티살롱 (Hall 3G, 3E), 5층 네일관 (Hall 5E), 그리고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로 인해 화장품 섹터의 참가 수요가 상당하여 금번 전시에는 5층까지 완제품관 (Hall 5C)이 확장되어 진행되었다.

BolognaFiere Group의 회장인 Gianpiero Calzolari는 “혁신적인 출시와 아방가르드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아름다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발견을 위한 최고의 도구를 제공합니다.”라며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화장품 산업 이해관계자들에게 절대적인 우선순위이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B2B 무역 박람회로 입니다.”라고 말했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전용 바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독보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스모프로프 네트워크의 독점적인 원탁 형식인 코스모톡스(CosmoTalks)는 글로벌 리더들이 토론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BEAUTYSTREAMS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최한 Cosmoprof Asia & Cosmopack Asia Awards에서는 제형 등 11개 부문에 걸쳐 연구개발 분야 최우수 기업, 패키징, 지속가능성, 스토리텔링, 가치 제안.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참여해 395개 회사의 우승자와 420개 이상의 제품 제출, 최종 후보가 전용 행사에서 전시됐다. BEAUTYSTREAMS가 큐레이팅한 CosmoTrends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5가지 주요 트렌드를 소개했다. 11월 14일 HKCEC에서 열린 CosmoTalks 세션에서 동향 보고서 결과가 공개됐다. Cosmo Onstage 플랫폼은 업계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라이브 쇼와 데모 세션을 제공했다.

코이코에서는 각 홀마다 한국관을 구성하여 많은 한국 참가사들의 홍콩 시장 진출에 기여하였다.

금번 전시에는 코이코 주관 한국관 내 총 8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스킨케어 브랜드 (DH코스메틱, 동동구리무, 팜스비앤비 등)와 뷰티 디바이스 및 에스테틱 (아인스메드, 에스타 벨라, 한스파마 등) 등 다양한 제품군이 금번 전시회에서 소개되었다. 또한,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서 국내 유망 기업을 선정하여 참가를 지원하였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주최사에서 제공되는 바이어 매칭 플랫폼인 Match & Meet을 통해 많은 참가 기업들이 전시회 개최 전부터 바이어들과 소통하고 미팅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전시회에서의 미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외에도 현장 내에서 Cosmo Talks & Onstage 등 다양한 주최사 이벤트가 참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고, Cosmo Awards & Trends에 선정된 제품들은 특히나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 한국공동관으로 참가한 한 참가 기업은 “아시아의 대표 뷰티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퀄리티 있는 바이어들과 미팅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나 여전히 K-뷰티가 현지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고, 유의미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며 긍정적으로 답변하였으며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코스모프로프 홍콩 개막 이틀째인 지난 14일에는 홍콩 천문대가 발효했던 8호 태풍 경보에 의해 개막 시각이 늦춰지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이로 인해 예정된 이벤트와 행사가 연기돼 참관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스모팩 아시아(COSMOPACK ASIA) 중국 기업 강세…국내 기업들 차별화 전략 고심

OEM·ODM, 원료, 패키징 전시회인 Cosmopack Asia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다.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Asia World Expo에서 진행된 Cosmopack Asia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이어 대거의 중국 패키징 업체와 OEM 업체들이 앞다퉈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Cosmopack Asia에 참가한 복수의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중국 기업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미주와 유럽 등 빅 바이어들의 방문은 줄어든 반면, 동남아시아의 바이어들이 증가 추세에 있다”라며 “저가의 중국 제품과 차별화된 우리나라 기업들만의 제품 개발로 미주와 유럽의 바이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며,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지금처럼 비중이 높아진다면 내년부터 개최되는 Cosmopack Asia에 참가 자체를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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