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2개 주, '비트코인 기업' 스트래티지 주식에 베팅… 3.3억 달러 투자했다

2025-02-18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12개 주가 총 3억3000만 달러의 스트래티지(MicroStrategy·MSTR)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줄리안 파러(Julian Fahrer)는 이날 엑스(X)를 통해 2024년 말 기준, 미국 12개 주가 주 연금 기금 또는 재무부를 통해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주식을 총 3억3000만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러는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가 스트래티지 주식에 가장 많이 노출된 주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1억5000만 달러 이상을 스트래티지 주식으로 운용하며, 미국 내 주정부 중 가장 많은 투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사 연금 기금(CalSTRS)은 스트래티지의 주식 28만578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서류 기준으로 약 83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캘리포니아 교사 연금은 총 69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76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주식 30만6215주도 보유 중이다.

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 기금(CalPERS) 역시 26만4713주(7600만 달러 상당)의 스트래티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주식도 7900만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연금 기금의 총 운용 자산 규모는 1490억 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기업으로, 총 47만8740 BTC(약 46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플로리다, 위스콘신, 노스캐롤라이나 등도 스트래티지에 투자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연금 시스템은 스트래티지 주식을 16만470주(4600만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으며,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10만0957주(2,900만 달러 상당)를, 노스캐롤라이나주 재무부는 2200만 달러어치 보유하고 있다.

뉴저지주 경찰·소방관 연금 제두와 일반 연금 기금은 합쳐서 총 2600만 달러어치의 MSTR을 보유하고 있다.

애리조나, 콜로라도,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텍사스, 유타 등도 공공 연금 기금을 통해 스트래티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로 확인되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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