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1997년 12월 16일, 일본에서 700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동시에 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 어린이들은 모두 포켓몬스터를 보고 있었으며, 피카츄의 공격 장면에서 발작을 일으켰다. 이 장면에서 빨간색, 파란색 화면이 1초에 12번씩 점멸하며 뇌에 과부하를 줬다. 이때문에 빛에 예민한 아이들이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킨 것이다.
강렬한 빛이 터지거나, 빠르게 점멸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나 영상엔, 그래서 빛에 예민한 사람들은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붙는다. 인간의 뇌는 감각적 자극에 민감하다. 발작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뇌는 어떤 식으로든 여기에 반응한다.
우리 뇌는 빛이나 소리의 파동을 받아들이고 여기에 동조하기도 한다. 이런 현상에 착안한 제품인 ‘MC 스퀘어’가 90년대 히트를 치기도 했다. 제품 자체의 효과는 불분명하지만, 제품이 기반한 원리는 충분히 과학적 근거가 있다.
최근 의학계에선 이 원리를 활용해 치매를 막으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정한 파장으로 뇌를 자극하면 뇌에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병리가 확실히 줄어든다는 증거도 나오고 있다. 약물이 아닌 빛과 소리 같은 물리적 자극이 어떻게 치매 병리를 지연시킬 수 있었을까.
📋목차
① 치매판 ‘MC 스퀘어’
② 깜빡이는 불빛의 힘
③ 잠 안 자고 뇌 청소하기
④ 뉴런 활성화하는 자기장
⑤ 시중 제품 안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