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4년간 필라테스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폐업으로 인한 피해 대부분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필라테스 소비자 피해구제 사건을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새 피해는 5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62건, 2022년 941건, 2023년 1021건을 기록해 지난해는 103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부터 2025년 1월까지 접수된 필라테스 피해구제 신청은 총 3635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 1월에만 112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99건)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급증했다. 2021년 11건에 불과했던 필라테스 폐업 피해구제 신청은 2023년 142건으로 4년 새 13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폐업 관련 피해구제 사건은 모두 287건으로, 사업자의 폐업이나 연락 두절로 인해 미해결된 사건 전체의 79.1%(227건)에 달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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