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북 송금, 美 입국 제한될 문제"…이재명 "근거 없다"

2025-05-27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7. /사진=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쌍방울 대북 송금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곤란을 겪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 입국이 제한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제가)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는 건 아무런 근거 없는 얘기"라고 답했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저녁 서울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3차 TV토론회에서 "HMM의 전신이 현대상선인데 과거 대북 사업하다가 2억달러(약 2748억원) 정도 자금이 사용돼서 기업이 휘청거린 적이 있는데 요즘 같으면 대북 송금으로 크게 문제 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대북 송금은 미국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는 문제"라며 "이런 문제 때문이라도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불리한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만히 두겠나"라며 "(본인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트려서야 되겠나"라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들(쌍방울)이 저를 위해 대북 송금을 했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얘기"라며 "주가 조작하다가 수사받으니까 (대북 송금 이야기를 한 것인데) 진상규명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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