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前 테슬라 프로그램 책임자’ 영입

2024-10-08

웨이모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모든 테슬라 전기차의 프로그램 책임자 출신 디니엘 호(Daniel Ho)를 영입했다고 일렉트렉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니엘 호는 링크드인을 통해서 “웨이모에 프로그램 디렉터로 합류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금까지 팀이 해 온 훌륭한 작업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을 더욱 빨리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다니엘 호의 웨이모 합류는 테슬라가 이번 주 로보택시 공개를 예정 중인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보택시는 다니엘 호가 작업했던 차량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다니엘 호는 포드에서 12년간 근무하면서 자동차 제품 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항공우주 엔지니어다. 2013년 모델 S 출시 직후 테슬라에 합류해 프로그램 부문을 이끌었다. 그는 모델 S 듀얼 모터, 오토파일럿 1.0, 루디크러스(Ludicrous) 프로그램 출시를 감독했다.

다니엘 호는 2014년 테슬라 모델 3 프로그램 매니저가 되어 초기 프로토타입을 개발했고, 테슬라 최초 대량 생산을 주도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모델 Y 프로그램 책임도 맡았다. 2022년 자동차 프로그램 및 신차 출시 책임자로 승진해 모든 프로그램 관리자를 감독하게 됐고, 일론 머스크 CEO에게 직접 보고했다.

그는 링크드인에 “테슬라에 재임하는 동안 모델 Y와 사이버트럭을 인도하고 증산했고, 베를린과 텍사스에 신규 공장을 오픈했으며, 연간 전체 생산량을 50만 대에서 185만 대로 늘리는 한편, 로보택시 프로그램의 기반 작업을 확립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호와 그의 팀은 올해 초 테슬라가 단행한 대량 해고 사태 때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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