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얼마나 펑펑 썼길래?…“번 돈 다 변기에 버리고 후회”

2025-05-17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 그룹에게 조언을 건넸다.

17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17살 어린 아이돌 멤버들에게 재테크 방법 물어보는 백지영(피원하모니, 주식토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지영은 그룹 피원하모니의 멤버 테오, 인탁에게 가요계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백지영은 정산을 받은 후 어떻게 관리하냐고 물었고, 테오는 “주식을 스무살 때부터 했다”며 “그냥 사는 거다. 전 매일 뉴스를 본다. 조금씩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탁은 “저는 해보려고 하는데 이쪽은 내 길이 아닌 거 같다”며 “계속 들여다봐야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에 저금하고, 대단한 투자는 이제야 좀 선배들한테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한다”고 덧붙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돈 관리를 하는 후배들에게 연신 감탄하던 백지영은 “나는 그걸 못해서 번 돈에 비해 재테크에 실패한 대표적인 예”라며 “내 돈이 다 변기로 내려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백지영은 이어 “‘술에 돈 쓰지 마라. 그건 다 변기로 네 돈을 다 내려보내는 짓이다’라는 말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데 요즘 분들은 정산 들어오면 규모 있게 (관리) 하려는 생각 자체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백지영은 “천년만년 벌 줄 알고 그렇게 했다”며 과거 소비 습관을 후회했다.

백지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행사 가면 박스나 종이 가방에 내 행사비를 현찰로 담아줬다”며 “그럼 돈을 너무 펑펑 쓰게 된다. 수중에 돈다발이 있으니까, 감각이 무뎌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땐 오만원권이 없어 만 원권으로만 들어 있었는데 몇천만원이 들어가는 거 같다”며 “근데 내가 이걸 만약 다 써도, 다음에 또 들어왔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백지영은 지난해에도 후배 걸그룹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그는 “내가 진짜 후회해서 이야기해 주는 것”이라며 “허튼 데 돈 쓰지 마라. 너무 치장하는데 많이 돈 쓰지 말고 술 먹는데 돈 너무 많이 쓰지 마라. 열심히 벌어 놓고 돈을 변기로 흘려보내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지영은 9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 약 2년 6개월의 교제 끝에 2013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