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东营시는 중국의 황하가 6천킬로미터를 흘러와 바다(발해)와 만나는 특별한 지역이다.
하구 강넓이만 수십킬로미터에 달하는 둥잉시 황하입구 삼각주 인근에는 습지를 비롯한 천혜의 자연 생태계가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멀지않은 동잉시 허커우(河口)구 이허(义和)진은 황하유역의 기름진 토양을 이용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고소득 원예 시설 작물로 농촌 번영을 구현해 가고 있다.
둥잉시 허커우구는 블루베리 디지털 농업을 산업 체인 및 시설 원예 연구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농촌 공동 부유를 앞당기고 있다.
2025년 5월 8일, 둥잉시 인민정부와 CCTV 산하 국제온라인 산둥채널이 공동주관한 "니하오 산둥! 기회의 중국, 둥잉의 느린 여행" 해외 매체 참관단은 둥잉시 농촌 마을 허커우구 이허진이 추구하는 미래 비전을 살펴봤다.

최근 수년동안 둥잉시 허커우구 이허진은 세가지 농촌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고 800억원(3억 7천만 위안)에 가까운 지원 예산과 사회 투자를 통합하여, 효율적이고 지능적인 블루베리 산업 체인을 구축했다.
이허진은 2024년 쟈워(佳沃)그룹과 협력하여 동잉허메이 농업개발유한공사를 설립하고 고온 온실 31동을 개조하고 새로 지었다. 인터넷과 지능화 기술 시스템을 통해 재배, 물 정화, 지능적 제어, 물과 비료 통합 등의 기술을 적용, 현지 염분 토양의 제약을 극복하고 4만 그루 이상의 블루베리 묘목을 재배하는 성과를 거뒀다.

5월 초중순 이허진 블루베리 온실에는 가지 마다 둥근 블루베리가 마치 포도송이 처럼 탐스럽게 주렁 주렁 매달려 있다. 이허진 블루베리 온실 농장 책임자는 모두 4만 3천 주 이상의 블루베리를 심었다며 하루 생산량은 500킬로그램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허커우구 이허진은 신선 블루베리의 짧은 판매주기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냉장 창고를 건설하고 동결건조 기술을 사용하여 제품의 유통 기한을 연장했다. 온실 농장 책임자는 과일주, 절임과일 등 농산물과 부업 제품의 개발 및 심층 가공을 실시하여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재배와 가공, 판매의 일관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둥잉시 이허진의 블루베리 온실 농장은 마을 사람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증대를 가져왔다. 이허진은 회사와 협동조합, 농민, 집단 경제조직이 결합하는 모델을 통해 촌민들을 블루베리 재배, 관리, 수확에 참여시키고 농촌의 잉여 노동력을 흡수했다. 블루베리 산업은 이허진 마을에 100개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했고, 1인당 월평균 소득을 약 4000위안으로 끌어올렸다.

허커우구 관계자는 디지털 블루베리의 산업 연구 통합 프로젝트는 연구 및 조사 관광, 농장 체험, 사회적 실천, 다분야 제품 개발을 통합한 원스톱 연구 및 조사 성장 실행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당위원회 위원으로서 이허진 부진장인 구빙샹은 인터뷰에서 향후 이허진 마을의 블루베리 산업 발전 비전에 대해 이허좡 마을 특색의 농산물 브랜드 개발, 기술및 품질 개선, 부가가치 제고, 전자상거래 팀 조직을 통해 과수 산업의 활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