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시민 생활과 현장운영의 불편을 해소하는 규제 총 60건을 발굴해 규제철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공단은 올해 4월 따릉이 가족권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에는 13세 미만 이용이 제한됐으나 가족권을 구매하면 부모 동반 시 어린이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 여의도·망원·잠실 등 한강공원 7곳에 따릉이 대여소를 신설해 내달 말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교통약자인 중증보행장애인의 교통편의 제고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장애인콜택시 이용 시 모든 정신적 장애인에 대해 보호자 동승을 요구했으나 지난해 7월부터 상대적으로 경미한 정신적 장애인의 경우 사전신청을 받아 단독탑승을 허용했다.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은 대관 신청서를 표준화해 승인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와 연계해 시민 편의를 높였다.
고척돔 부설주차장은 차량번호 인식 기반 자동감면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호출 없이도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규제철폐 사업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시민 생활 속 실질적인 불편을 제거하기 위한 공단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