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A 제안 VR 훈련 평가방법, 국제표준 채택

2024-10-23

[정보통신신문=박남수기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제안한 ‘VR 훈련 시스템 평가방법(IEEE 2888.5)’이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SA)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번 표준은 국내 XR 기술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XR 기술이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KEA는 이러한 산업계의 요구에 따라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해 적극 참여했다.

전기, 전자, 컴퓨터 공학분야 세계 최대 기술조직이자 사실표준화기구인 IEEE-SA로부터 2024년 5월 20일 표준 제정을 승인받았으며, 지난 10월 1일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KEA가 제안하고, 건국대학교, 명지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조이펀, 스코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XR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된 표준이다.

VR 훈련 시스템 평가방법(IEEE 2888.5)의 주요 내용은 훈련 효과, 만족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을 정의하고 있으며, △평가환경 설정 △계획 △절차 △수행 △결과 분석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IEEE-S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IEEE-SA 국제표준 제정은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통해 훈련 시스템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VR의 산업적 활용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XR 제품과 서비스가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 큰 의미가 있다.

KEA가 운영하는 서울XR실증센터는 광학 및 기기적 성능평가, 사용자 참여형 평가, 기능 및 품질평가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XR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지원해왔고, 이번 IEEE-SA 국제표준 제정은 센터의 그간 노력과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박청원 KEA 상근부회장은 “앞으로도 국내 XR 기업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XR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들의 사업화를 위해 XR 실증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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