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 끝판왕’ 엄태구, 예능 MC 데뷔에 멘붕…홍은채 “예상 못했다” 충격 (워크맨)

2025-05-29

초보 예능 MC 엄태구가 데뷔 신고식을 가졌다.

28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Workman’에는 ‘은채님이.. 예능 선배니까.. 먼저..ㅣ단순노동ㅣ엄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MC에 도전하는 배우 엄태구가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홍은채를 만나 볼풀 공을 닦으며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내향인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엄태구는 이날 MC 데뷔 신고식을 가졌다. 게스트로 출연한 홍은채가 등장해도 그는 쉽사리 말을 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오히려 예능과 MC 경력이 많은 홍은채가 계속해서 대화를 리드해갔다.

홍은채가 “진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엄태구는 “못 친해진다”고 예상치 못한 답변을 해 홍은채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친해지고 싶은데 아무것도 못하면 너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는 “근데 오히려 내가 말을 붙이면 더 어색해지는 것 같다”며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다”고 나름대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홍은채가 직접 나서서 “이제 MC를 하면 맨날 새로운 사람만 만날텐데 어떡하냐”며 MC의 기본 소양을 알려줬다. 홍은채가 전혀 모르는 게스트가 나오는 상황극을 시도해봤지만 엄태구는 이 역시 실패, “오늘 한 것 중에 제일 불편한 것 같다”며 험난한 MC의 길을 예고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고민에 대해서 나누기도 했다. 홍은채는 “열일곱 살에 데뷔를 해서 이제 스무살이다. 어떤 것들을 내가 더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고 엄태구는 “그냥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형식적이지만 진정성있는 답변을 내놨다. 다만 ‘조언 알레르기’가 있는 그는 이후 얼굴을 파묻으며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냐”고 묻자 엄태구는 “주변에 저를 잘 알고 믿을 만한 분들하고만 대화를 하거나 혼자 생각하고 정리해서 결정하는 편인 것 같다”고 답해 찐 내향인 모먼트를 보였다. 홍은채 역시 “나도 힘든 일이 있을 때 그거를 공유하면 그 사람도 같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공유를) 잘 하지 않고 혼자 생각하면서 걷는 편”이라고 공감했다.

이번 MC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다는 엄태구에게 홍은채는 “모든 일에 있어서 시간이 답이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기며 엄태구를 응원했다.

한편 엄태구가 MC를 맡은 신규 웹 예능 ‘단순노동 : 워크맨 외전’은 성장과 유머, 힐링을 담은 ‘단순노동 토크쇼’로, 말보다는 손이 바쁜 현장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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