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판매 인허가 추진 계획...데모 시현으로 오목가슴 시장 공략 박차
9월 세계흉벽질환학회 출전 예정..."미·중·아시아 공급망 확대 노린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제조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지난 16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68회 일본 성형재건외과학회(JSPRS)'에 참가해 '팩투스' 제품을 전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일본 내 '팩투스'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현지 대리점과 공동으로 이번 학회에 참석했다. 해당 대리점은 현재 일본에서 팩투스를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회사는 향후 해당 대리점과 계약이 체결되면, 제품 판매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팩투스는 오목가슴 치료를 위한 임플란트 제품으로, 기존 너스바 수술(Nuss Procedure)을 개선한 최소침습 방식의 교정 기구다. 흉골 아래 금속 막대를 삽입해 가슴뼈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학회에 참석한 의료진 및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체 개발한 팩투스를 알리고, 데모 시현을 통해 특장점을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품에 대한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후 당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의료진으로부터 제품의 뛰어난 퀄리티와 기구 사용의 편리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학회에서 오목가슴 임플란트 신제품 '팩투스'를 선보이며, 자사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자사의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일본 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번 학회가 일본 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당사는 '팩투스'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를 위해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등의 국가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며 "각 국가의 주요 의료진 또는 학술단체에서 '팩투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제품 개발 및 홍보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흉벽기형 수술 전 오목가슴 환자의 흉골을 들어올리는 기구 '크래인'을 일본 내 우선 판매를 목표로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일본 나가노에서 개최되는 세계흉벽질환학회(CWIG)에 참가해 '팩투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