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탈리아 규제 기관이 챗GPT(ChatGPT) 개발사 오픈AI(OpenAI)에 15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오픈AI에 대해 데이터 수집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570만 달러(150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챗GPT의 데이터 수집 및 사용 방식을 알리는 6개월간의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지난 20일 발표된 성명에서 IDPA는 "오픈AI는 2023년 3월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를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독기관은 또한 오픈AI가 챗봇(Chatbot)을 훈련하기 위해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적절한 법적 근거를 식별하지 않았으며, 이는 투명성 원칙과 사용자에 대한 정보 제공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 및 시정 조치의 일환으로, IDPA는 오픈AI에게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 인터넷을 통해 챗GPT의 작동 방식에 대한 공공 이해 및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하는 6개월간의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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