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홍 베트남삼성 부사장, 베트남 총리와 환담

2025-02-13

삼성전자의 베트남 사업을 총괄 조정하는 나기홍 베트남삼성 전략협력실장 부사장이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향후 투자 전략과 공동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2일(현지 시각) 하노이 중앙청사 내 총리 집무실에서 팜민찐 총리가 나기홍 부사장과 전임 실장인 최주호 부사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팜 총리는 오는 3월 1일 베트남삼성 전략협력실장으로 공식 부임하게 될 나 부사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삼성전자가 수립한 베트남 내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팜 총리는 "삼성은 두 자릿수의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베트남의 든든한 경제 발전 파트너"라며 "나 부사장의 부임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베트남이 한 단계 더 높이 공동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여러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원해왔다"며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와 비전·행동을 공유하면서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 내 교육센터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고 베트남에 있는 IT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달라는 점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나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고 관심을 기울여 준 베트남 정부에 감사하다"면서 "인공지능(AI)와 반도체 산업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베트남에서 추진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을 주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경영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트남 사업을 위해 투자한 누적 금액이 232억달러(한화 약 33조5774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 가장 큰 직접 투자 규모다. 베트남에서 발생한 매출 규모는 625억달러(한화 약 90조468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베트남 내 협력업체는 총 306개에 이르며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 팩토리 개발, 교육 컨설턴트, 금형 전문가 육성 등 베트남 산업 기반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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