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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5세 소년이 수년간 밤샘 게임을 이어온 결과 성장판이 일찌감치 닫히면서 키가 138㎝에서 더 이상 자라지 못했다는 진단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시나닷컴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정저우대학 제1부속병원 의료진은 밤을 새워 게임을 하던 소년을 진료한 뒤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샤오위는 또래 친구들이 대부분 170㎝ 안팎으로 자라는 동안 자신은 138㎝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병원을 찾았다. 중국의 2025년 기준 15세 남자 평균 키는 약 169㎝로, 샤오위는 또래보다 30㎝ 이상 작았다.
가족이 소년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엑스레이 사진에서 성장판이 완전히 골화된 상태로 나타났다. 실제 나이는 15세에 불과했지만, 뼈 나이는 이미 18세 수준으로 성장 자체가 사실상 멈췄다는 의미다.
성장판은 뼈 끝부분에 존재하는 연골층으로, 뼈가 길게 자라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성장이 완료되면 연골인 성장판은 점차 단단한 뼈로 변하게 된다.
의료진은 다 크기도 전에 성장판이 사라진 원인으로 극심한 수면 부족을 지목했다. 부모가 사업으로 바쁜 사이 돌봄이 소홀해졌고, 샤오위는 12세 무렵부터 게임 중독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취침 시간은 밤 11시에서 점차 새벽 2~3시로 밀렸고, 이불 속에서 밤을 꼬박 새우며 게임을 하는 날도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담당한 훠위펑 박사는 “청소년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분한 수면”이라며 “성장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 그리고 새벽 5시부터 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낮보다 두세 배 이상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훠 박사는 이 시간대를 반복적으로 놓칠 경우 뼈 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휴대전화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 역시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청소년은 반드시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완전한 어둠 속에서 숙면을 취해야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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