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김치 사라질까… 내달부터 해썹 인증 업소 배추김치만 수입 가능

2024-09-30

수입 배추김치에 대한 위생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다음달부터 수입식품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업소에서 생산한 배추김치만 수입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추김치 해외 제조 업소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던 해썹 의무 인증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업소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해썹 인증을 신청한 해외 배추김치 제조 업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중국 업소 53곳, 베트남 1곳 등 총 54곳을 수입식품 해썹 적용 업소로 인증했다. 이후, 수입량에 따라 2021년 3곳, 2022년 15곳, 지난해 35곳으로 해썹 의무 적용 업체가 확대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해당 업소 54곳에서 수입된 배추김치가 총 수입량의 91% 수준이며, 올해 말에는 약 97%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안전관리를 위해 해썹 인증 업체를 1년마다 조사해 유효기간 연장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중국의 김치 양념 공장에서 맨발로 양념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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