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산불피해' 기부 / 김수현, 故설리 노출 강요 의혹 / 임영웅 세금 체납 [주간 대중문화 이슈]

2025-03-29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방탄소년단 정국→아이유, 산불 피해에 연예계 기부 행렬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배우 정해인, 이제훈,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 연예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제훈과 정해인은 경북·경남·울산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억원씩 기부했습니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이날 엔믹스로부터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6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전날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또 다른 멤버 제이홉, 슈가, RM도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습니다. 이 외에도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차은유, 그룹 블랙핑크 제니, 라이즈, NCT 도영, 마크, 가수 정동원, 박재범 등이 기부 소식을 전했습니다.

◆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의혹 이어 고(故) 설리 노출 강요 폭로까지

배우 김수현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스페이스 셰어에서는 고(故) 김새론의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 나눴던 메시지와 고인의 편지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메시지는 2016년 김새론과 김수현이 나눈 대화였고, 이에 대해 부 변호사는 "당시 이들의 메시지만 보더라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안고 자는 것 이상의 어떤 관계를 주고받는 사이인데 어떻게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냐. 그렇다면 도대체 이게 어떤 관계인지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라고 말했습니다.

고 김새론이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7억원의 변제 등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받은 뒤 작성했던 편지도 공개됐습니다. 이 편지에는 "소송이 무서웠다.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하다.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렸다",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 측에서는 법적 절차를 준수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뿐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얘기하는 건, 이 내용증명을 받았을 때 고인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힘들어했는 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고 설리의 오빠 A씨는김수현과 영화 '리얼'의 이사랑 감독에게 노출신 강요와 관련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A씨는 "고 설리의 (영화 '리얼' 속)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다.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면서 당시 설리의 대역 배우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왜 대역 배우를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는 "촬영일 당시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증언에 의하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한다는데 사실이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압류…"고의체납 아냐"

가수 임영웅의 서울 합정동 자택이 지방세 체납으로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6일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임영웅의 거주 아파트 우편함이 출입구에 있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종이 고지서 확인이 누락돼 벌어진 일"이라고 고의로 세금을 체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관계자는 "올 초 해당 사실 인지 후 즉시 세금을 납부했으며, 현재 압류 역시 해제된 상태"라고 세심히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 마포구청이 지난해 10월 16일 임영웅이 보유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주상복합아파트 메세나폴리스 펜트하우스를 압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임영웅은 압류 설정 3개월 만에 완납해 지난 1월 13일 말소 처리됐습니다.

◆ 아동 성상품화 논란 '언더피프틴', MBN 편성 취소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의 MBN 편성이 취소됐습니다.

28일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돼 있던 3월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며 "이에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걸그룹 발굴 프로젝트로, 오는 31일 MB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쟁이 치열한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던 중, 프로필 사진, 티저 영상 등을 통해 어린 참가자들이 짙은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받았습니다.

여성의당은 지난 25일 MB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더피프틴'의 방송 중단을 촉구했으며, 아동청소년미디어인권네트워크는 '언더피프틴'의 제작을 규탄한다며 피켓 시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성명을 내고 "어린아이들에게 공개적으로 경쟁을 부추겨 과도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가하고, 성적 대상화 하는 행위는 명백한 아동 학대"라고 비판하는 등 시민단체들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크레아 스튜디오 제작진은 지난 25일 긴급 보고회를 열고 "알파 세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획의도였다"며 성 상품화의 의도가 없었음을 설명했지만,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예정됐던 MBN 방송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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