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건강 제약에도 재판 출석… “법원 절차 존중, 인도적 배려 바란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7일 열린 재판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준비기일은 법적으로 출석 의무가 없지만, 법정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정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한학자 총재는 법원의 절차를 존중하고 진실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출석했다”며 “건강상의 여러 어려움에도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점을 고려해 인도적·의료적 측면에서의 이해와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정연합 측은 “한 총재와 교단은 정치와 무관하며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한 바 없다”며 “법원의 절차를 겸허히 수용하고 있으며, 모든 진실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수사와 재판 과정이 교단 전체에 대한 섣부른 일반화나 오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부 전직 지도자의 일탈이 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과 종교인, 지도자, 신도들에게 부당한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끝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공동체의 품격과 도덕적 기준을 더욱 높이겠다”며 “신도와 교역자 모두가 신앙적 연대와 사랑을 바탕으로 차분히 대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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