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435·상원 34석 선거 병행
한인 연방 상원의원 최초 탄생 기대
◇등록유권자 1억8천650만명, 예상 투표자수 1억5천만명= 3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단체 USA팩츠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으로 이번 선거 투표를 위해 등록한 미국인 유권자 수는 약 1억8천65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수에 대한 연방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주별로 발표한 통계를 합산한 수치다.
지난 3월 미국의 비영리단체 ‘초당적 정책센터’는 올해 투표가 가능한 나이의 미국인 인구를 약 2억4천400만명으로 추산했다.
4년 전인 2020년 선거 때는 투표 가능한 나이의 전체 인구(2억5천227만4천명) 중 62.8%인 1억5천842만9천631명이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언론은 이번 선거에서도 총투표자수가 1억5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 대선에서는 전국적인 총득표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각 후보가 주별로 확보하는 선거인단 수에 따라 판가름 난다.
◇한국계 첫 연방상원의원 탄생 유력…하원 의원도 ‘3+1’명 되나= 이번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는 전체 435석을 대상으로 한다. 연방 하원의원은 2년마다 선출한다.
현재 공화당이 220석, 민주당이 212석으로 공화당이 8석 차이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이나 사임으로 현재 공석이 된 의석(3석)까지 포함하면 원래 의석수는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4석으로 차이는 더 좁혀진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4석을 뺏어오면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게 된다.
임기가 6년인 연방 상원의원은 2년마다 전체 의석(100석)의 3분의 1에 대해서만 선거를 치르며, 올해는 34석이 그 대상이다.
이번 선거에선 3선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민주)이 뉴저지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으로 출마한 가운데 당선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돼,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연방 하원 선거에서는 2022년 나란히 재선에 성공한 ‘한국계 여성 의원 3인방’ 영 김(공화), 미셸 박 스틸(공화), 메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 의원의 ‘3선 수성’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처음 출마한 데이브 민(민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의 연방 하원의원 승리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들이 모두 당선되면 한국계 연방 의원 수는 5명으로 역대 최다가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