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과 음악의 하모니로 막 올렸다

2024-09-28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엄홍길)가 지난 9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움프 시네마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5일간의 막을 올렸다.

영화제의 서막을 장식한 그린카펫 행사에는 개막작의 주인공이자 프랑스의 저명한 알피니스트 '헬리아스 밀레리우'를 비롯해 영화제 상영작의 감독, 배우, 그리고 유명 산악인들이 대거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어진 오프닝 공연에서는 올해 영화제 주빈국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테너 빈센조 렌티니와 피아니스트 전희연, 울주유스오케스트라, 서울주합창단이 협연하여 자연의 웅장함을 노래로 표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나운서 조우종과 영화제 홍보대사 유이 배우의 재치 있는 진행 속에 개막식장을 찾은 900여 명의 관객들은 기대감 넘치는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봤다.

개막 선언에 이어 진행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과 심사위원 소개를 통해 올해 영화제의 주요 테마와 비전이 소개되었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눕체: 정상을 향해'는 히말라야의 전설적인 봉우리 중 하나인 눕체 남벽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다. 세 명의 산악인 헬리아스 밀레리우, 프레데릭 드구레, 벤자민 귀고넷이 8000미터에 달하는 눕체 남벽의 새로운 등반 루트를 개척하려는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개막작 상영 후에는 한국의 영원한 디바 윤복희의 특별 공연이 이어졌다. 72년이라는 긴 음악 인생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보여준 윤복희는 이번 무대에서 '도전'과 '우정'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24년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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