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고객도 환영"...안드로이드폰에 '애플 TV 앱' 공급

2025-02-13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애플이 현지시간 12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이용 가능한 '애플 TV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출시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구글용 앱 출시는 아이폰에만 제공하던 인기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플러스(Apple TV+)의 사용자 확대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애플TV 플러스는 애플의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로 메이저 리그와 축구 경기도 중계한다.

폐쇄적인 서비스 전략으로 유명한 애플이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10년전 안드로이드를 위한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장 최근 사례다.

애플TV 플러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글 계정으로 사용료도 지불할 수 있다.

웹트래픽 분석 사이트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보다 많다. 다만 세계적으로는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 비중이 71%로 훨씬 많다.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앱 출시로 애플TV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애플의 서비스사업은 아이폰에 이어 두 번째로 비중이 크다. 지난해 매출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아이클라우드(iCloud) 등의 구독 외 광고 매출, 애플케어(AppleCare) 워런티, 애플페이(Apple Pay) 사용료 등으로 구성된다.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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